'욱'하는 성질머리...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욱'하는 성질로 친했던 친구들이 좀 고쳐라 했었다.
(평소엔 착하더라가도 삑 돌아버리면 유별났다^^)
물론 나 스스로 고칠려고 노력하고 제대(군대 있을때 '화'란 책도 읽어보고)하고 나이가 좀 드니?(애늙은이 같은 소리..^^)
별로 화낼일이 없었다.
어느정도 감정을 절제할줄도 알게 되었고(그렇게 믿는건가?)

그런데 오늘,
방심하는 사이 '욱'해버리고 말았다.

몇 일전부터 큰누나 집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는데 큰누나가 통역때문에 일주일간 다른 곳에
가버리는 바람에 작은 누나를 도와서 감독하고 있다.
오늘 목재를 사와서 인부를 시켜 11층까지 올리고
인부의 임금문제로 큰누나의 전화상 지시와 인부사이에 끼여 저러지도 이러지도 못하다 결국...
추운데 몇 시간을 서있으면서 짜증이 난게도 있고...

암튼 그일은 해결하고 로원네 집으로 가서 저녁을 또 다같이 먹었다.
내가 형준이형,진희한테 물어봤다.
"형, 오늘 내가 '욱'하고 말았는데...지금까지 잘 자제하다가 그래버렸다"그러니
둘 다 "야 한번씩 그래줘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러는거지,참아서 성인될려고? 그거 필요한거라고~"
진희는 '카타르시스(무의식 속에 잠겨 있는 마음의 상처나 콤플렉스를 말 ·행위 ·감정으로써 밖으로 발산시켜 노이로제를 치료하려는 정신요법의 일종으로, 정화법)의 미학'을 들먹이며 동의했다.

사실, 나도 잠깐 그렇게 화를 내고 나면 그 다음은 마음이 진정되며 괜찮아지긴 하지만.

직장생활하다 이렇게 하면 안될텐데...

표현하지 않고 발산하는 법은 없을까?



- 어젠 본 영화 '카리브해의 해적'

~뱅기놀이~
by 항상출발준비중 | 2004/12/30 03:33 | 소소한 기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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